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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택의 性과 건강] '걷기' 정력강화·심폐기능 향상·뱃살빼기 '일거삼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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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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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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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를 일곱번이나 제패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것은 암을 극복하고 이룬 결실이기에 더욱 값지다. 그는 1696년 생존율이 50%도 안 된다는 고환암 판정을 받아 선수생명은 물론 생명 자체가 위험했다. 그러나 몇차례의 대수술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통해 암을 물리쳤고,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 사이클 훈련을 재개해 결국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7년 연속 제패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인간승리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필자는 전립선을 치료하는 의사의 관점에서 그의 암이 고환암이라는 점에 더 관심이 간다. 발병부위가 왜 하필 고환이었을까? 오랜 시간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회음부가 압박받은 것이 암의 발병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자전거가 하체를 강화시켜 정력을 증진시켜준다는 속설과는 달리,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것은 성생활에 그리 좋지 못하다. 자전거를 타면 회음부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해져 음경의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전거를 지나치게 오래타면 전립선염이 유발되기도 하고 발기부전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정력에 좋은 운동은 도대체 뭔가? '정력은 하체 힘'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때문에 하체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 운동은 대부분 성기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돈도 안들고, 언제 어느때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걷기는 하체 근력을 단단히 만들어줄 뿐 아니라 심폐기능과 혈액순환에도 좋고 중년 남성들의 뱃살 빼기에도 가장 효력이 있다.
또 남편은 좋아하고, 부인은 싫어하는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가 골프다. 일단 돈이 많이 들고 주말에 부인을 과부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프도 성 건강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하다. 골프를 치려면 많이 걸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하체 근력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프를 치고 온 날은 몸이 매우 피곤할 것 같은데 의외로 부부생활에서 힘이 넘친다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밖에 괄약근을 조절하는 케겔운동은 남성과 여성의 성기능을 모두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정력강화운동이다. 사정 근육은 항문 괄약근, 요도 괄약근과 같은 골반 근육과 신경분포가 같다. 그러므로 변의(便意)를 참기 위해 항문을 조이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사정근육이 함께 단련된다. 케겔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처음에는 항문에 천천히 넣어서 꼭 조여본다. 곧 힘을 빼 항문을 늦춘다. 1초에 한번 꼴로 15~20회 정도 수축해본다. 그러다가 점점 수축시키는 시간을 길게 늘려본다. 이것을 꾸준히 하면 40세가 넘어서도 정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 / <후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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