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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전립선염 환자, 연초 술자리 비상 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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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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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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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많이 먹거나 과로하면 전립선 염증 심각해져
2008년 새해를 맞아 술로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사람들이 바로 전립선염 환자들이다.
잦은 병원치료로 고생한 기억이 있는 전립선염 환자들은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하지만 전립선염 환자라 해서 마냥 술자리를 피할 수만은 없다. 한국의 복잡한 직장문화와 술자리의 연계성 때문이다. 과연 이들이 슬기롭게 술자리를 보낼 방법은 없을까?
◇ 전립선염, 초기 진압이 승부수
대부분의 전립선염 환자들은 술이 전립선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익히 알고 있다. 우선 술을 먹으면 신장에서 여과되는 혈액량이 증가해 소변의 양이 갑자기 많아져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음주 다음날엔 전날 탈수로 인해 소변의 양이 아주 적어진다. 바로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은 항상 일정하지만 음주 후에는 오히려 많아지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소변은 각종 노폐물의 농도가 매우 높아져 있다.
이는 전립선요도를 자극하거나 심한 경우 전립선 도관을 역류해 심한 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전립선염 환자가 음주를 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고 전립선이 충혈 돼 빈뇨, 급박뇨, 잔뇨감, 통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동시에 술은 신경을 억제하여 방광의 감각과 수축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방광의 크기가 정상인보다 많이 늘어나게 된다. 빵빵하게 차있는 방광은 약한 충격으로도 쉽게 터지기 때문에 술을 마시다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오는 사람은 십중팔구 방광파열이다.
하지만 술자리에 부득이하게 참석해야 하는 경우 먼저 술 마시는 동안 소변을 자주 봐야 한다. 이미 감각이 많이 둔해진 상태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은 일부러 화장실을 가야한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여 다음날 소변의 농도가 과농축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도록 한다. 안주는 되도록 고칼로리 육류보단 야채위주로 먹도록 한다.
특히 전립선염은 평소 감염되어 있어도 모르고 지내다가 과음, 스트레스, 과로, 과격한 성생활, 차를 오래 타거나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소변을 자주 참을 때 마치 요도염에 걸린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 남성의 10명중 3명이 전립선염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굉장히 흔한 질병이면서 그 발생빈도에 비해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 재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잦은 병원출입으로 인한 정신적 우울감 및 소변무력, 잔뇨감등의 증상들이 사정관을 자극하여 조루나 발기부전등의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불안감과 무력감등 정신장애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심한 만성 전립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가급적 술은 피해야 한다.
◇ 상태별 일대일 맞춤형 치료가 중요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방법으로 진행한다. 증상별로 살펴보면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만성 비세균성, 무증상 전립선염으로 나뉜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갑작스런 고열, 오한, 하부요통, 회음부통증,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만성 전립선염과는 차이가 있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치유 가능하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액에서 염증이 검출되고 세균의 존재가 확인된 경우를 의미하며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다만 세균이 없어지고 나서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골반통증 증후군의 증상이 남을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만성전립선염의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지만 세균이 없으면서 염증을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주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료를 중점으로 하며 치료 후 충분한 관찰이 필요하다.
무증상 전립선염은 증상은 없으나 정액검사에서 우연히 염증이 발견된 경우다. 불임과 관련된 경우는 치료해야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꼭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후후한의원의 이정택 원장은 “초기 전립선염의 치료와 만성 전립선염의 증상이 각각 다르고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초기 전립선염에선 전립선 주변의 부종과 울혈로 인해 소변이 원활하지 못해 잔뇨감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고 전한다. 이때는 전립선 주변조직의 흥분을 줄이고 부종을 제한함으로써 소변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 전립선염으로 넘어가면 초기의 부종이 장기화되면서 소변과 전립선액의 배설이 곤란해지므로 배뇨와 사정시에 통증이 심해진다. 이 원장은 “이때는 흥분과 염증은 줄이고 막힌 것은 흐르게 하며 딱딱해진 것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고 전하며 전립선 주변조직의 오랜 흥분은 진액의 보충으로 진정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후한의원에서는 오랜 치료기간을 둬야 하는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쾌뇨음’이라는 처방이 사용된다. 이 원장은 “쾌뇨음은 전립선염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성기능 개선효과도 월등해 조루와 발기부전에도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게다가 과민성 대장증상을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 전립선염 환자 특성을 고려하여 장을 튼튼하게 하고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현 증상의 특성과 체질을 충분히 감안하여 처방의 배합비율을 세세하게 조정하는 일대일 맞춤식 처방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앉아서 연기를 쏘는 좌훈과 경혈부위에 약쑥으로 온열자극을 주는 방법의 훈구 요법을 결합하여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쾌훈구’라는 처방도 인기다. 이 원장은 “쾌훈구는 특히 약물치료와 함께 사용하면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원장은 “전립선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고열량식을 피하고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되 균등한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과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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