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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의 한의학적 원인
198 후후한의원 2010.06.03 4277

[건강 칼럼] 조루증, 한의학으로 풀어보면…  



한의사 이정택의 한방 남성의학 ⑩















이정택 한의사
남성 성기능 문제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조루와 발기부전. 발기부전의 경우는 가능하던 것이 불가능해지는 일종의 기능 상실이지만, 조루는 단지 상대적인 문제일 뿐 기능 상실은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병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사실 결혼이라는 제도의 보호 없이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무한 경쟁이 이루어지던 원시시대에서는, 삽입 후에 가능한 한 빨리 사정할 수 있다는 건 오히려 강점이었다. 무방비상태에서 오랫동안 삽입을 해야 하는 경우보다 훨씬 안전하게 유전자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화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성관계가 생물학적인 부분보다 파트너와의 소통과 교감이라는 부분이 중요시되었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성적인 쾌감을 즐기기 어렵다는 면에서 조루는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저명한 한의학 문헌에서도 조루는 성기능에 관한 비정상적인 상태로 서술된 바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조루의 원인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있을까?


중추성 사정조절장애 - 심신불교(心腎不交)

조루의 가장 빈번한 유형을 한의학에서는 심신불교(心腎不交)의 병리로 받아들인다. 성욕, 발기, 사정 등 남성 생식기능의 기능적 원천을 한방에서는 신(腎)으로 보고, 이 기능을 중앙(뇌)에서 총괄하는 것은 심(心)이다. 이 신(腎)과 심(心)이 서로 원활히 연계하지 못하면 생식기능의 통제와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사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약간의 자극만으로 빠르게 사정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과도한 흥분으로 삽입하기 전에 사정하기도 한다.

이는 중추성 조루에 해당하며,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된 반면 부교감신경은 억제되어있는 일종의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이 보통 1~2분 이내이며, 나이가 들고 성관계 경험이 충분히 쌓여도 사정까지의 지속시간(IELT)은 요지부동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신경 이외에도 전신적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쉽게 당황하여 빈번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불면증에 노출되기 쉽다. 만취 상태 혹은 새벽에 잠이 덜 깼을 때 성관계를 가지면 지속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경향도 있다.


생식기의 염증성 반응에 의한 사정조절장애 - 간경습열(肝經濕熱)

마찬가지로 자주 접할 수 있는 유형은 간경습열(肝經濕熱)로 인한 조루이다. 남성 생식기능의 근원적인 에너지를 신(腎)이 제공하고 그 관리와 통제를 심(心)이 한다면, 성적 흥분-발기-사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를 담당하는 것은 간(肝)이다. 실제로 음경과 고환은 경락 상으로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 속한다. 이 간경(肝經)에 노폐물이 쌓이고 과열되어 흥분상태에 놓이면 물리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쉽게 사정이 이루어진다.

전립선염 등으로 전립선과 주변조직에 부종, 울혈, 긴장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형태의 조루가 발생한다. 발기 강직도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정 시 쾌감이 떨어지고 분사력이 약해져 정액이 줄줄 새는 느낌이 들고 사정 후에도 요도 안에 정액이 남아있는 것처럼 불쾌한 경우가 많다. 염증이 뚜렷한 경우 사정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처음부터 조루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갑작스럽게 또는 서서히 사정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조루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삽입운동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이 아니면 사정감이 강하게 올라오지는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즉 삽입하기 전에 과도한 흥분만으로 사정하는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과도한 사정행위로 인한 쇠약성 사정조절장애 - 신음신양구허(腎陰腎陽俱虛)

위의 두 경우에 비해 흔치는 않지만 신음신양구허(腎陰腎陽俱虛)로 인한 조루도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 무리하게 많은 성관계를 가지거나, 중독적으로 잦은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 성신경이 쇠약해져 사정까지의 지속시간이 짧아진다. 성관계를 오래 안 한 것도 아닌데 몽정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고, 심하면 깨어있을 때 약간의 긴장이나 흥분으로 정액이 배출되기도 한다. 이는 음경을 둘러싼 괄약근과 근막이 약화되어 적절한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데, 한의학적으로는 종근(宗根)이 풀려버린 상태라고 표현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미 조루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류하여 환자에 따른 최적의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 또한 일률적으로 한 가지 원인만을 바라보고 치료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동의보감에는 조루를 포괄하는 유정(遺精-정액이 새는 증상)을 논하며 “…그런데 서투른 의사들은 울체(鬱滯-막혀서 정체된 현상)와 관련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단지 삽제(澁劑)를 써서 정액이 나가는 것을 막으려고만 한다. 그것을 막으면 막을수록 울체가 더욱 심해지며 그 병이 오히려 더해진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일률적 진단의 폐단을 언급하며 환자에 따른 정확한 변증을 요구하고 있다.

조루로 고민하는 남성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증상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차분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원인분석은 치료에 이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한의사 이정택
전립선염 vs 전립선비대. 제대로 알고 있나?
동의보감 속의 전립선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