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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신고 1위 ‘고객숙인 비아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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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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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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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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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7일 (금) 18:28 경향신문
2004년 이후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이 신고된 의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장경수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연도별 부작용 발생 의약품 통계’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2004년 118건을 비롯해 올 4월까지 총 220건의 부작용이 신고돼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신병 의약품인 ‘리스페달’이 214건, ‘탁소텔’ 172건, 조영제 ‘울트라비스트’ 125건의 순이었고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는 110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비아그라의 부작용 중 가장 많은 것은 안면홍조와 두통, 소화불량 등이었다. 인과관계가 명확지 않지만 저혈압과 협심증도 보고됐다. 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신준수 사무관은 “2003년 비아그라 복용 후 사망한 사례가 1건 있었지만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비아그라는 오·남용이 우려돼 특별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 보고건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약물 부작용 보고건수는 2004년 907건, 2005년 1841건, 2006년 2467건 등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올해는 6월까지만 지난해에 육박하는 2225건이 접수됐다. 또 약물 부작용에 따른 사망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지난해 62건이나 발생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식약청 신준수 사무관은 “보고된 부작용 건수만으로 실제 부작용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보고건수가 늘어난 것은 2005년부터 제약사에 부작용 보고의무를 부과하고 2006년부터 지역약물감시센터를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일본 등에서는 부작용 보고를 많이 하는 제약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진수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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